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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 Techmakers Korea 2023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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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dule8 min ·calendar_monthMay 04, 2023

2023년 4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Women Techmakers Korea 컨퍼런스가 열렸었다. 생각보다 오프라인 티켓 매진 속도가 빨라서 자칫 늦었으면 표를 아예 못 구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다행히 토요일(2일차) 오프라인 티켓이 조금 남아있어서, 리스너로 참석할 수 있었다. 컨퍼런스는 강남에 위치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이루어졌고, 간단한 기념품과 함께 4~5개 정도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올해의 모토는 "Dare to be", "도전하는 용기" 이다. 연설에 참여해주신 분들은 각자 저마다 어떤 용기로 어떤 배움을 얻었는지 공유해주셨고, 청중들의 밝은 에너지 속에서 나는 많은 영감과 모티베이션을 얻어갔다. 들었던 연설 내용을 전부 다 이 곳에 옮겨적는건 조심스럽고, 세션 구분없이 그냥 마음속에 와닿았던 구절들만 적고 이 글은 마치도록 하겠다 :)


  • 같은 고민에 대한 반복적인 대답에 대한 템플릿이 필요했다.
  • 가설 -> 솔루션 -> 실행 -> 팔로업
  • 사소한 계기는 100일 챌린지. 하루에 30분씩 글을 써볼까? 그림을 그렸는데 사람이 좋아하네..? 컨텐츠들을 시트화해서 정성적인 지표를 정량적 지표로 파악하려고 했다
  • 항상 가설 솔루션 실행 팔로업의 순으로 이터레이션을 돌았다. 결국 스타트업에서 제품개발하는 이터레이션과 비슷하다
  • 체크리스트
    • 가설이 있는가?
    • 어디서부터 도출된 가설인가?
    • 솔루션이 가설과 일맥상통하는가?
    • 솔루션에 대해 고객 피드백을 받았는가?
    • 이 전략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 이 모든 일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가?
  • 피드백을 안 받고 만들면 내가 원하는 것만 만들게 될 수 있다
  • 너무 깊게 생각하지말고 지금 실행하자. 가설 솔루션 실행 팔로업이라는 문제 해결 방식을 삶의 모든 섹터에 적용해보자.
  • comfort zone을 벗어나라. 더 알려진 사람들이 더 업을 지속한다.
  • 단순함의 왕이 되자. 그냥 해버리자.
  • 피드백을 줄 때 사람들은 생각보다 본인이 원하는 것이 뭔지 모르는채로 얘기하는 때가 많다. 그래서 보통 질문을 던진다. 어떤 것때문에, 어떤 불편함때문에 그러는지 질문하면서 피드백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모방은 고도화된 아첨이다. 나같은 사람이 늘어나면 그만큼 유입 고객도 생기고 파이가 커진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풀에 들어오고 나도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시장을 먹을 것인가를 생각하자.
  • Just Challenge !
  • 지금이 힘든가? 어차피 선배들도 걸어간 길이고 이미 겪었던 어려움이다.
  • 각 프로젝트에 대해서 회고와 리뷰를 작성하면서 (회고리뷰가 어려운 플젝들은 과감히 삭제) 더 얘기하고싶은게 있으면 블로그나 README.md 로 상세히 풀어썼다
  • 면접자에게 피드백을 요청한다. 면접이 끝난후 키워드라도 잡아줄 수 있는지 요청했었다. 그걸 다 받아적어서 기술면접을 준비했다.
  • 늦은 나이는 없다.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에나 있다.
  • 대단하지 않은 일을 대단하게 할 수는 없을까? 대단한 일을 대단하게 하는건 당연하다. 이런 마인드셋이 많은 마음의 짐을 덜어주었다.
  • 불확실함이 커리어로 오게 되면 불안감이 엄습한다. 나는 형편없는데 남은 잘하는 것 같다. 막연함과 불안함이 너무나 많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감정이다.
  • 사람은 생각보다 인지적 왜곡을 많이 한다.
    • 전부 아니면 끝 : 행위가 완벽하지 못할때 자신을 실패자로 인식
    • 지나친 보편화 : 하나의 부정적인 사건을 전체의 패배로 바라본다
    • 아론 벡의 feeling good 이라는 인지심리학 책 추천
  • 사람들은 커리어가 정교한 계획에 의해서 선형으로 흐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여기저기 돌고 도는 과정이다. 빙글빙글 돌 때마다 "아 내가 잘못하고있나" 라는 생각이 들 떄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커리어는 절대 선형적이지 않다!!
  • 남들이 아무리 좋은 회사라해도 떄려치는 것도 용기다. 다 먹고살 길이 있다. 커넥팅 닷을 그려보자.
  • 인생에 비교는 끝이 없다. 지금은 누구 커리어가 더 좋아보이냐 마느냐지만 나중 가면 자식이 공부 얼마나 잘하냐로 바뀐다. 그 사람의 인생은 그 사람의 인생이다. 기업의 규모는 개인의 행복을 정하지도 않고, 개인의 타이틀이 개인을 설명하지도 않는다.